St. Vincent – Strange Mercy

28th January, 2012

 

다들 극찬을 하는 앨범이라 도대체 뭐길래 저러나 했는데..

아름답네요 정말.

 

이 아가씨 천잰거 같애.

나만 몰랐어? 왜 여태껏 아무도 얘 안알려준거야.

 

 

무지무지무지 섹시해. 반했어. 팬 할 거예요.

 

감각순응

26th January, 2012

D’Sound – How Could I Forget

 

아침 라디오에서 이현우랑 김광진이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듀란듀란, 구내식당 어쩌구저쩌구. 그러다 나온게 망각에 대한 이야기.

한 줄 요약하면, 처음에는 자꾸 생각나면서 힘들지만 사람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지면서 나중에는 괜찮아 진다고.

 

그거 다 뻥인거 같애. 사고나서 머리라도 다치면 모를까, 어떻게 잊을 수가 있니. 그냥 아프고 아프다가 무뎌지는거지.

망각이 아니라 감각순응의 문제다. 저마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결국 동일 자극에 대해서는 순응해버리는게 자연스러운 일. 살려면 어쩔 수 없잖아. 그러다 괜찮아지면 뭐 아름다운 추억 정도로 씁쓸하게 이야기하곤 하겠죠.

 

그러니까 우리는 아픔을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합니다.

 

We Are The Night

26th January, 2012

 

장르 따지진 않는데, 너무 섞어놔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 뱀파이어가 나오니 뱀파이어물이라고 해두자.

 

시작부터 피와 시체가 줄줄 나오고 거리 추격씬에다 폭력성 짙은 액션에 총질, 연애질 등 끝까지 정신이 없어서 포인트가 너무 가려지는데, 뱀파이어의 각종 사랑이 주 내용인 것 같다.

 

결국 영화 시작과 함께 나오는 첫 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

만약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유일한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당신과 잘 어울린다면
그 사람을 찾기 위해 희생을 치를 수 있을까?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낼까?
그래서 마침내 찾아냈다면
그 사람을 다시 놓아줄 수 있을까?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절대, 절대로 놔주지 않을 것인가?

비단 뱀파이어의 케이스가 아니라도 현실에서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대사.

 

별로 안 땡겨서 그만 봐야지 그만 봐야지 하면서도 끝까지 보게 된 것은 샬로테(Jennifer Ulrich)역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반했어요. 내 모가지를 바쳐도 좋아. 콱 깨물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의미에서 샬로테 팬이 만든 샬로테 헌정 비디오로 마무리. 곡은 OST 중 하나인데, 독일제라 당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영훈 – 내가 부른 그림

26th January, 2012

 

이별의 정서를 담담하게 노래한다.

조용히, 천천히.

 

심란하고 쓸쓸할 때 들으니 좋더라.

 

‘나를 기억할까’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조예진씨 보컬 좋아(토끼는 언제 나오니).

‘비 내리던 날’이 앨범 타이틀인가 본데, 얘 보다 다른 노래들이 더 마음에 든다.

 

 

양진석 – 장소찾기 프로젝트

18th January, 2012

 

미키 트위터에서 이 앨범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선 들어봐야지 하고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국내의 특정 장소를 주제로 하여 만든 곡들을 모아 엮은 앨범인데, 자주 가는 곳도 없는데다 스토리도 별로 공감 안가는 내용들이라 아쉬웠다.

 

그래도 곡들이 다 듣기 편한지라 꽤 오래 걸어놓고 다녔었다.

 

가로수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다시 또 가보고 싶은데..

이촌동은 스토리가 재미있는 데다가 미키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즐겨들었다.

 

 

책 속에 길이 있더라

18th January, 2012

퇴근길, 지하철역 개찰구에 다다를 무렵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럴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휴대폰 교통카드를 찍었다. 삑-. 기본요금 900원이 빠지고 60원이 남았다. 집까지 가려면 40원이 부족하다. 이미 몸은 개찰구를 반쯤 빠져나와 버렸고, 40원 때문에 다시 지갑을 가지러 갔다 오는 것은 너무나 귀찮은 일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그냥 지하철을 탔다.

 

집까지 가는 동안 책이나 볼까 싶어 가방에 있던 책을 꺼내 펼쳤는데 갑자기 무려 천 원이 출현했다. 평소 책이랑 친하지 않아 그 흔한 책갈피 하나 없었던 터라, 지갑에서 천 원짜리를 꺼내 책갈피 대용으로 쓴 게 바로 그 전 날이었다. 동행이 그런 짓 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을 뿌리치고 고집스럽게 꽂아 두었던 게 주효했다.

 

역시 들리던 소문대로 책 속에는 길이 있었다. 올 한 해 동안 독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얻는 게 많을 것 같아 벌써 기대가 된다. 사람들이 독서, 독서 하는 이유가 다 있었어.

wien

15th Jan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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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펜던트 조명과 장미 @ wien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14th January, 2012

 

볼만한 블록버스터 참 오랜만에 봤다. 돈을 쳐부으려면 이렇게 해야지, 다른 애들은 그거 갖고 다 뭐했나 몰라.

 

정신병자 같은 ppl이랑 몇 가지 빼고는 대체로 만족.

no cg, no cg 거리지 말고 cg에도 신경 좀 더 썼으면 좋았을텐데.

 

톰 할배 늙은거 같아서(얼굴은 괜찮은데 바디가..) 조금 안쓰러웠다.

허트 로커에 그 아저씨는 이상하게 은근 매력적이라 좀 끌리는 듯. 요즘 말로 볼매남인가 뭔가 그건가?

어세신녀는 괜찮다는 사람 꽤 있는 것 같은데 난 별로 안 땡긴다.

 

 

Kayip – Theory of Everything

13th January, 2012

 

참 앨범 자켓 사진 같은 앨범이다. 안개 낀 새벽에 혼자 드라이브하러 나가서 들으면 좋을 그런 분위기.

 

전작들과는 다르게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곡들로 채워져있다. 전자음악이니 ambient니 뭐니 관심 없던 사람에게도 ‘이 정도면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겠다’ 싶다.

 

마음이 어수선하여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요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

 

 

 

안녕

9th Jan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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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련이 남아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잘라냈다.

 

물을 줘도 시든채로 남아있으면

서로 힘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