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필 앨범은 이런저런 이유로 안듣던 아티스트나 모르던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짙은은 전자였는데(이유는 흐른 얘기할 때 썼었던 듯), 꽤 마음에 들어서 다른 것도 곧 들어봐야 겠다 싶었다. 칵스도 전자였는데, 카우치랑 헷갈려서 걔네들인 줄 알고 안듣고 있다가 이상하게 스타일도 완전 다르고 노래도 좋아서 ‘뭐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그게 아니었네.
용기가 모자라면 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데(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역효과가 될 것 같지만), 얘는 용기도 없는데다가 술도 얼마 안 마셔서 실패했을거야.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의 독백이 난무할 정도는 돼야 “세라!” 하는거지..
이러나 저러나 안되면 공상이나 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만족할 수만 있으면.
그런 행사에 갈 때면 베이스의 온도를 적당히 유지해 주기 위해서 자동차를 혼자 몰고 다른 단원들보다 훨씬 일찍 길을 떠나 지저분한 여관으로 가거나, 난로가 있는 교회의 한구석을 찾아가곤 해야만 했습니다. 꼭 늙은 환자처럼 말입니다. 정말 헌신적이었죠. 그런 식으로 사랑은 시작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