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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키티 Monologue


옷 정리하다 뭔가 괴상한 것이 발견되어 방문에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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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키티

요린사께서 친히 'IT를 위한 초간단 스파게티 레시피'를 하사해 주셨다. 언젠가 한 번 해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에 드디어 적절한 기회가 와서 도전해 보았다.

종이에 준비물을 적어서 마트에 갔다. 이것저것 재료를 찾아샀는데, 생각보다 꽤 비쌌다. 조금씩만 팔았으면 좋겠는데, 모든 재료가 무슨 4인 가족 기준인 것만 같다. 집에 와서 레시피를 부엌에 붙여놓고, 재료와 도구를 펼쳐놓았다. 준비는 다 되었다.

쉽게 풀릴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역시나.. 열심히 재료를 볶은 후, 생크림을 넣고 소스를 만들고 있는데 베이컨을 미처 볶지 않은 것이었다. 당황한 마음에 소스에 베이컨을 급히 집어넣은게 실수였다. 이건 뭐 익지도 않고.. 그래도 어떻게는 익혀보려고 계속 불에 올려놓았더니 소스는 다 쫄고.. 거기다 계란 노른자까지 넣어버려서 완전 개소스가 되었다.

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먹어나 보자하고 면을 투하했더니, 소스는 거의 1인분인데 면은 거의 3-4인분. 삶아진 면은 매우 불어나서 처음에 생각했던 그 양이 아니었다.

그냥 딱 보기에도 사람이 먹을만해 보이지 않는데, 버리기도 아깝고 배도 고프고 해서 그냥 위장에 집어넣어 보기로 했다. 괴상한 맛이었다. 특히 베이컨이 매우 수상한 맛이었다. 그래도 어쨌거나 맛있다고 자기최면을 걸며 꾸역꾸역 쳐넣었다. 결국 나는 성공했다. 괴음식을 뱃속에 다 집어쳐넣은 것이다. 하하..

문제는 다음 날 부터 일어났다. 장이 자꾸만 수상한 시그널을 송출하였다. 그 결과 하루에 무슨 가스를 한 200번 정도 배출한 것 같다. 이노무 가스는 무슨 쉬지도 않고.. 거기다 설사까지. 이 현상이 거의 일주일 정도 지속되었다. 괴음식을 만들어 쳐먹으면 이런 잔인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인가?

하지만 나는 이정도에 굴복하지 않는다. 조만간 재도전을 하여 진짜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 계획이다.

---

결론 - 사먹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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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 동안의 잠복 끝에 드디어 14-54 영입에 성공했다.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매물이 올라오는 즉시 예약이 주루룩 붙어버린다. 평소와 다름없이 장터를 열어놓고 리프레시만 하염없이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매물이 하나 올라왔다. 순간 빛의 속도로 게시물을 클릭, 예약 리플을 작성했고, 그 결과 '예약자1'의 칭호를 얻는데 성공하였다! 가격도 저렴했고, 거래 위치도 집 근처라 정말 딱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린 탓인지 막상 사고나니 꽤 허전하긴 하다.

이제 만능렌즈도 생겼겠다, 좀 싸돌아 댕기면서 이것저것 찍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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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ZD 14-54,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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